서울↔제주 노선 취항 한달…262회 운항, 1만6188명 이용
지난 6월 5일 서울↔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취항을 개시한 제주항공은 7월 4일까지 한 달간의 운항을 결산하여 발표했다. 그 결과 서울↔제주 노선을 편도기준 총 262회 운항했으며, 1만6188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탑승률은 83.5%를 기록했으며 이는 당초 영업 목표보다 13.5%포인트 높게 나타난 것이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은 77.9%, 아시아나항공은 83.4%의 탑승률을 보였다.
주간 평균탑승률은 장마철 기상 악화로 인해 잠시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운항 첫 주(6월5~11일)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한 달간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기존 항공사에 비해 여성과 젊은층이 월등히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제주지역에서 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성수기가 끝나는 8월 27일까지 100% 가까운 예약이 이뤄진 상태다. 제주항공의 한 관계자는 “타사보다 30% 저렴한 항공운임과 만족스러운 기내 서비스로 승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으로 양분됐던 국내 항공시장을 다변화시켜 시장 구도가 공급자 위주에서 소비자 위주로 재편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