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븐마운틴 그룹 최근 사명 바꾸고 ‘이미지’ 홍보로 눈길 끌어

6월 한 달, 국내 기업들의 월드컵 마케팅 및 광고의 홍수 속에서 단순한 기업이미지 광고만으로 홍보에 큰 효과를 거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진도, 진도F&, 우방, 세양선박, 쎄븐 마운틴 등 계열사를 거느린 C&그룹(씨앤, www.cngr.co.kr)으로 월드컵 기간에 월드컵 주관 방송사를 통해 기업 이미지 광고를 방송하고 있다.

한 홍보 전문가는 “월드컵 특수로 기업이미지 제고를 추진하는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이 바로 C&그룹”이라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역발상 전략’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C&그룹의 관계자도 “지난해 말부터 여러 계열사의 통일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이미지 광고를 계획했다”며 “월드컵 시즌에 사명을 변경한 것이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C&’은 쎄븐마운틴 그룹의 새 이름으로 최근 새로운 기업이미지(CI) 발표 및 계열사별 사명 변경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쯤 주주총회 및 관련 제반 사항을 완료하고 그룹 CI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그룹 측은 C&그룹의 29개 계열사의 CI 통일화 작업이 완료되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C&그룹의 ‘C’는 Credibility(신뢰), Creative(창조), Challenge(도전), Change(변화), Customer(고객지향), SEA(발음 씨: 바다), SEE(발음 씨: 통찰력)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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