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첫경험

18세 여고생의 성장통을 그린 장편소설. 제비 아버지와 철부지 어머니, 가출한 여동생 등 콩가루 집안에서 힘들게 버텨나가는 소녀 가장 현영의 상처와 고통을 묘사한다. 광주의 한 대안학교에서 문예교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소설을 썼다. 은미희 지음/ 이룸/ 9700원

■ 빛나던 나날

미국의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조울증으로 방황하고 고통 받다 19세 나이에 자살을 택한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논픽션. 실제 미국에서 소아우울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다니엘 스틸 지음/ 이윤섭 옮김/ 창해/ 1만2000원

■ 여자로 산다는 것

생모로부터 버림받은 어린 딸, 아들을 낳으려 노력하다 장애아를 낳은 엄마, 시어머니의 갖은 구박 속에 살아가는 며느리,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아내 등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여성들이 자신의 아픔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인터넷 사이트 ‘네이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품들. 김지영 외 지음/ 위즈덤하우스/ 8800원

■ 문화와 정치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장을 지냈던 전경옥 정치행정학부 교수가 문화 속에 숨어있는 정치의 의미를 탐색하고 분석했다. 문화와 정치의 관계를 다각적인 시각에서 살펴보면서 문학, 음악, 여성, 종교, 광고, 사이버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례를 통해 문화에 대한 정치의 영향을 살펴본다. 전경옥 지음/ 숙명여자대학교출판국/ 1만5000원

■ 시앗 투

어느 날 갑자기 남편에게 시앗(첩)이 있음을 알게 된 평범한 가정주부가 자신의 아픔을 그려낸 논픽션 에세이인 ‘시앗’의 속편. 저자는 “이혼만이 정답은 아니다”라며 잃어버린 가정을 되찾기 위해 싸워서 이겨나가리라 다짐한다. 김서영 지음/ 지상사/ 1만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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