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총 17편 선정

‘제3회 고정희 청소년 문학상’ 시상식이 17일 연세대 논지당에서 수상자들, 이경자 소설가와 박혜란 여성학자 등 심사위원, (사)또 하나의 문화 동인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1세대 여성주의 시인이자 여성신문 초대 주간으로 여성언론의 초석을 세운 고정희 시인을 잇는 차세대 문학인을 발굴하는 이번 문학상은 지난 10∼11일 고정희 시인의 고향인 전남 해남군 미황사에서 ‘다이어트’ ‘고장난 컴퓨터’ ‘네모난 수박’ ‘이효리와 강금실 그리고 힐러리’의 4개 주제를 놓고 열렸다.

문화관광부장관상은 금강산(하자작업장학교)양의 산문 ‘까만 수박, 불투명한 수박 우리 엄마’가, 여성신문상은 이은선(강릉여고)양의 산문 ‘고장난 컴퓨터와 육남매’가 차지했으며 박소영(김해중앙여고)양은 ‘고장난 컴퓨터’라는 제목의 시로 또하나의문화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금상에 박준하(마산제일여고), 은상에 김예인(하자작업장학교), 동상에 김혜선(김해분성여고)과 박인해(이우고), 가작 10편 등 총 17명이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이경자 소설가는 “여타의 청소년문학상과 달리 이번 응모작들에선 당당한 여성으로서 세상을 대하는 건강한 태도가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까만 수박, 불투명한 수박 우리 엄마’는 자신의 체험을 진정성 있는 언어로 압축해 호소력 있게 표현한 점이 돋보였으며 ‘고장난 컴퓨터와 육남매’는 탄탄한 글의 구성력이, 시 ‘고장난 컴퓨터’는 사물을 대하는 문학적 통찰력이 느껴지는 글이라고 심사위원회는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여성신문 1년 구독권과 문화상품권, 도서출판 또 하나의 문화와 이경자 소설가가 증정한 책 등 다양한 상품이 수여됐다.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