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여성 문맹률 해소와 경제력 향상 논의

지난 10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세계 각지에서 1000여 명의 비즈니스 우먼들과 40여 명의 재정경제부 장관이 모였다. ‘여성들의 다보스 포럼’ ‘세계 여성 정상회담’(World Summit of Women)엔 헨리에타 포어 미 행정부 차관, 트롱 마이 호아 베트남 부통령, 아흐메드 나지프 이집트 총리 등 세계 각국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회담은 높은 문맹률 등으로 경제력이 낙후된 아랍 지역 여성의 경제력 향상에 대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집트의 영부인 수잔 무바라크 여사는 회담 개회식에서 “여성 기업인들은 남성 기업인보다 대체로 자금과 교육이 부족하고 고립된 경우가 많아 지식 격차에 직면해 있다”며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회담 대표인 나티비다드(사진)는 “우리가 여성의 경제적 참여도를 높이면 폭력과 같이 현재 아랍 여성들이 직면해 있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리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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