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행사 통해 성폭력 심각성 알려
이번 행사는 방송인 홍석천·개그우먼 김현숙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안티미스코리아페스티벌 출신의 국내 유일 여성 힙합듀오 ‘챕터투’의 공연으로 시작해 성폭력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잃어버린 것들’, 무용팀 가관의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특히 정치인 성추문 사건을 풍자한 개그맨 강유미·안영미씨의 패러디 극‘최연이와 박계순’, 10대 장애여성의 성이야기를 보여준 은혜양의 ‘문닫고 하세요’가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공연 참가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거리로 나와 홍대 앞 놀이터에 4ｍ 높이의 여신상을 세우고,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성폭력 근절 거리 행진’도 벌여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윤수 기자 bir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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