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이마프’, 22∼24일 이화여대서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독특한 영상 미디어아트 설치전인 ‘이마프’(EMAP: Ewha Media Art Presentation)가 22∼24일 이화여대 진선미관 광장과 중강당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 6회를 맞는 이마프의 주제는 ‘선구자 백남준: post video-garden’.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고 백남준씨에게 헌정하는 뜻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선 백남준씨의 대표작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Good Morning Mr. Orwell, 84) 외 ‘글로벌 그루브’(Global Groove, 73), ‘일렉트로닉 오페라 2번’(Electronic Opera #2, 1972) 등 총 10여 점이 선보인다.

백남준씨는 이미 70년대부터 자연 친화적인 비디오 작품인 ‘텔레비전 정원’(TV Garden)을 통해 과학기술과 자연의 만남을 시도한 바 있다.

기존 전시회들에서 미술관 내 인공 정원을 만들어 모니터를 설치했던 데 비해 이마프에선 이 작품을 실제 숲으로 끌어내 전시함으로써 백남준씨가 가졌던 디지털 미디어와 자연의 결합을 현실화시킨다. 문의 02-3277-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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