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붕어빵의 꿈

부모가 청각장애인인 배우 임은경의 이야기가 동화책으로 나왔다. 청각장애인 부모 밑에서 차별 받고 외롭게 살았던 어린 시절의 상처와 우연한 기회에 CF모델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이 파스텔톤의 삽화와 함께 어린이의 눈 높이에서 쓰여졌다. 어린이들에게 “장애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친구로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한다. 고정욱 지음/ 원유미 그림/ 현문미디어/ 9000원

■ 아버지를 위한 변명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가 제안하는 좋은 아버지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 20여 년간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가정과 직장에서 아버지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와 갈등을 젊은 시절, 중년, 장년, 노년으로 나눠 단계별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김병후 지음/ 리더스북/ 1만 원

■ 시인의 가슴에 심은 나무는

한국여성개발원 원장과 한국여성문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문학의집·서울’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김후란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자연을 주제로 한 시들을 통해 저자의 자연사랑과 생명 존중을 엿볼 수 있다. ‘자연의 신비’ 등 60여 편의 작품 속에서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는 각자 제 몫을 하면서 인간생활과 얽혀 있다”고 얘기한다. 김후란 지음/ 답게/ 8000원

■ 기도

베스트셀러 ‘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틱낫한 스님의 신작. 저자는 “무엇을 이뤄달라고 하는 기도는 진정한 기도가 아니다”라며 불교와 기독교, 가톨릭을 아우르는 관점에서 ‘기도’의 참된 의미를 풀어간다. 틱낫한 지음/ 김은희 옮김/ 명진출판/ 9000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