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 10개국 171개 업체 참가 성황…컨셉트카, 신차, 상용차 등 전시

지난 4월 2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된 ‘2006 부산국제모터쇼’는 10개국 171개 업체가 참가, 신차를 비롯해 최첨단 컨셉트카, 상용차 및 다양한 부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중 수입차는 6개국 17개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일본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부스에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 ㈜한국도요타자동차(대표 지기라 다이조), ㈜한국닛산(대표 케니스 엔버그) 등은 고성능 엔진과 최첨단 기능을 내세운 신차를 선보이며 뜨거운 경쟁에 들어갔다.

혼다는 프리미엄 세단 ‘레전드’를 올 상반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2004∼2005 일본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한 ‘레전드’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사륜 구동 시스템인 ‘SH-AWD(Super Handling All Wheel Drive)’기능과 소음제거 기술인 ANC(Active Noise Cancellation)를 탑재하는 등 혼다의 첨단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다. 295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V6 3.5ℓ 엔진은 높은 효율 연비는 물론 운전자가 안정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레전드' 블랙
이와 함께 바람을 가르는 역동적 디자인을 채택해 세단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어코드’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혼다는 판매 5개월 만에 1000대를 돌파해 수입차 사상 최단 기간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혼다코리아의 정우영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선보일 신차는 혼다의 기술력과 도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고객만족 넘버 원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렉서스’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 ‘렉서스 RX400h’를 선보였다. V6 3.3ℓ 엔진의 ‘하이브리드 시너지 드라이브 시스템’이 필요에 따라 휘발유와 전기모터가 작동된다.

렉서스를 겨냥해 출시한 닛산의 ‘인피니티’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국적인 디자인에 승부를 걸었다. 올해 선보인 2006년형 인피니티 M45는 V8 4.5ℓ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338마력의 동급 최고의 엔진출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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