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4일 현재 451명뿐

5·31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있는 4월 4일 현재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예비 후보자 수는 모두 1만2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은 9825명, 여성은 451명으로 4.38%에 불과했다. 당별 현황으로는 한나라당이 모두 3384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고, 열린우리당이 2367명, 민주당이 1255명, 민주노동당이 598명, 국민중심당이 47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자 수가 2199명으로 전체 등록자의 20%가량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여성 후보자를 기록한 당은 민주노동당으로 광역단체장 1명, 기초단체장 4명, 광역의원 15명, 기초의원 120명으로 모두 합해 139명(민주노동당 전체 출마 후보자의 약 23%)의 여성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에 반해 가장 많은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한나라당의 여성 후보는 광역단체장 0명, 기초단체장 7명, 광역의원 27명, 기초의원 75명으로 모두 109명(한나라당 전체 출마 후보자의 약 3%)에 그쳤다.

시·도 지사를 선출하는 전국 16개 선거구 광역단체장 후보자로 모두 77명이 등록한 상태지만 그 중 여성 후보는 2명에 그쳤다. 민주노동당 노옥희 후보(울산시장 출마)와 무소속 김병옥 후보(서울시장 출마)다.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국민중심당은 남성 후보들만 등록한 상태다.

기초단체장에는 전체 후보자 1064명 중 26명이 여성이며, 광역의원에는 전체 후보자 1838명 중 75명이 여성이다. 기초의원에서도 전체 후보자 7297명 중 여성은 348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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