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올바른 교육브랜드 선택을 위해 올해 처음 신설

“단기간에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했던 우리나라의 재산은 우수한 인재이며 국민소득 2만 달러의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재를 기르는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성신문은 월 1회 교육섹션을 발행함으로써 학부모에게 다양한 교육 정보를 공유하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우수한 교육 브랜드를 선정함으로써 교육의 소비자인 학부모에게 교육 브랜드에 대한 선택의 길잡이를 제시하기 위해 지난 1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학부모가 뽑은 2006 교육브랜드대상’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 상은 이화여대 인간생활연구소, (사)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후원했다.
이번 교육브랜드대상은 교육 브랜드 소비자인 학부모들이 선정에 참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뢰도와 미래 지향성, 능력 개발의 전문성, 인간교육 실현 의지 등 4가지 선정 기준에 따라 학부모 평가단의 설문조사와 선정위원회를 거쳐 총 21개 브랜드가 부문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또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교육계의 모델이 되는 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특별상인 ‘Pioneer’상이 2개 업체에 주어졌다.
‘학부모가 뽑은 2006 교육브랜드대상’ 시상식은 1월 20일 오전 11시 조선호텔에서 대표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인 KBS ‘도전 골든벨’의 사회자인 김현욱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최된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선 사교육의 혜택을 원하지만 경제 여건상 받지 못하는 어려운 형편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수상 브랜드의 교육자료를 무상 제공하는 증정식도 열려 나눔과 교육기회 균등을 실천한다. 각 지역 공부방과 종합사회복지관의 청소년들, 부스러기선교회 등 고아 수용시설에 교육자료가 제공된다.
이번 교육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엔 선정위원장인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을 비롯,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김교정 숙명여대 아태정보센터 원장, 박유희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이사장, 박혜란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공동대표, 백수경 인제백병원대학원대학교 학장, 윤지현 성덕대학 학장, 서은경 연세대 생활과학대학원 객원교수, 윤인경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등 9명이 참여했다. 또한 선정위원을 포함한 교육전문가 및 각계 인사 25명이 교육브랜드대상 선정 자문을 위한 추진위원으로 참가했다.

 어떻게 선정했나
500명 학부모 평가단 설문조사, 신뢰성·전문성 4개 기준 선별
 ‘학부모가 뽑은 2006 교육브랜드대상’은 브랜드 조사와 공모 신청 접수, 학부모 설문조사, 선정위원회 심사 등 4단계의 과정을 거쳐 21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1차 브랜드 조사를 통해 유아와 초등 및 중·고등학교 교과과정, 영재교육과 평생교육 등 전 영역을 망라하는 315개의 교육 관련 브랜드를 선정하고 전국의 학부모 500명에게 브랜드별 신뢰도와 선호도에 대해 이메일 및 직접 면담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후보 브랜드를 선정하고 1월 10일 열린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총 21개 브랜드가 결정됐고 특별상인 ‘Pioneer’상 부문이 추가됐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 평가단은 여성이 89.6%, 남성이 10.4%였으며 연령은 30대와 40대가 42.8%, 47.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녀의 연령대는 초등학생 26.8%, 중학생 29.7%, 고등학생 24.2%로 고루 분포돼 있다.

특별상 부문 | ‘Pioneer’상

‘학부모가 뽑은 2006 교육브랜드대상’의 특별상 부문 ‘Pioneer’는 교육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갖고, 도전하고 있는 브랜드에 주어지는 상이다. 첫 ‘Pioneer’상의 영예는 ㈜대교의 ‘퓨처키즈’와 ㈜버그박사의 ‘버그박사’가 안았다.

(주)대교 ‘퓨처키즈’ - 대화·토론식 초등교육 제시

㈜대교(회장 송자)의 ‘퓨처키즈’(www.futurekidskorea.com)는 6세 이상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6명 이하의 소그룹을 구성해 진행하는 프로젝트 해결식 통합학습 프로그램이다. ‘퓨처키즈’는 ‘어린이 작가가 되어 동화 써보기’ ‘어린이 도시 계획가 되어 도시 개발하기’ 등 총 42개의 테마별 프로젝트를 해결하면서 의사전달능력,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대교가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선진국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화와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컴퓨터를 도구로 작품을 만든 후 이를 발표, 평가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퓨처키즈’는 83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65개국 2000여 학교와 센터에서 채택하고 있다.

(주)버그박사 ‘버그박사’ - 놀이식 3차원 창의력 개발

㈜버그박사(대표 이해곤)의 ‘버그박사’는 8종류의 선모양의 본체 부품과 5종류의 연결체를 이용해 자유자재로 다양한 조형물을 만들 수 있는 3차원의 창의력 개발 교재다. ‘버그박사’는 메뉴얼대로 만들 수 있는 기존의 조립식 완구 개념에서 탈피해 아이들이 머릿속에서 상상한 그림을 그대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개발된 교재다. 부품을 구부리고 고정시키는 작업 등을 통해 숫자, 주사기 등 간단한 3차원 모형에서 전동모터를 장착해 움직일 수 있는 개구리까지 작품을 만들면서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고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다. 조작능력을 지도하는 기초단계와 응용작품을 만드는 발전단계, 작품을 평가하는 평가단계 등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와 함께 ㈜버그박사는 ‘버그박사’를 이용하는 창의캠프 전문학교 ‘시프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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