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음주

원시시대의 술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자연적으로 발효된 형태의 술이었을 것이다. 가장 최초로 술을 빚은 생명체는 사람이 아닌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의 갈라진 틈이나 바위의 움푹 파인 곳에 저장해 둔 과실이 발효된 것을 인간이 우연히 먹어 보고 맛이 좋아 계속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술은 그 제조 방법에 따라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로 나뉜다. 양조주는 과일이나 곡류 및 원료에 들어 있는 당분이나 전분을 발효시켜 만든 술로 포도주, 맥주, 막걸리, 약주, 청주가 해당된다. 증류주는 발효된 술 또는 술덧을 다시 증류하여 얻는 술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마시는 희석식 소주와 브랜디, 위스키, 보드카 등이 여기에 속한다. 혼성주는 양조주나 증류주에 과실, 향료, 감미료, 약초 등을 첨가하여 침출하거나 증류하여 만든 술로 인삼주, 매실주, 오가피주 등으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적당량의 술은 에너지원이 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주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 경우 술은 개인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서로 간의 유대감을 높여주는 이득이 있다. 그러나 술을 과음하거나 장기간 남용 또는 과용하면 술이 불행하게도 뇌세포 파괴를 촉진시켜 우리 뇌의 기능을 억제시킨다. 실제로 일시적으로 술에 취하게 되면 거리감각이 둔화 또는 없어지고, 언어 구사의 억제, 사고 및 판단 능력이 저하 내지는 격감한다.
과음한 다음날 나타나는 숙취 현상은 체내의 과다한 알코올 성분이 분해되지 않거나 분해 과정에서 생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런 아세트알데히드를 쉽게 분해하여 숙취를 쉽게 제거해주는 것들에는 꿀과 같은 당분과 비타민C가 있다.
연령에 따라 음주 이유는 다르다. 젊은 층이나 생산 연령층에서는 사회생활에 필요해서, 또는 스트레스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울 및 고립감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나이가 많아질 수록 수면 장애나 신체적 통증, 무료함 때문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만성적인 음주자가 술을 안 마시게 되거나 줄이게 되면 신체에서는 긍정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불균형으로 인식하게 되고, 이러한 불균형은 신체적 금단 증상과 이를 해소하려고 하는 술에 대한 갈망 및 행동을 유발하여 다시 술을 찾게끔 만든다. 술에 의해 정상적인 평형 상태가 손상되는 데도 시간이 걸리지만, 손상된 평형상태가 정상화하는 데 역시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건강상의 문제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음주문제를 일으키는 요인들을 미리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좋다.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이 많은 사람들과 음주는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우리 사회 전 연령층에 걸쳐서 음주 문제가 사회화되고 있으므로 모임에 참석할 때에는 적절한 음주 습관이 필요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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