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치료지원 어떻게

보건복지부, 삼성코닝정밀유리, 한국여성재단,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보건복지부 장관실에서 ‘새생명, 새희망! 불임치료 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는 불임 부부의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을 위해 정부, 기업, 민간단체가 동참하는 ‘첫’ 민·관 공동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코닝정밀유리가 한국여성재단에 기업사회 공헌비로 불임치료 지원을 제안해 이뤄진 이번 지원사업의 총 사업비는 2억4000만 원이며 삼성코닝정밀유리가 ‘전액’지원한다. 10월 1일부터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의 ‘아기모’(www.agimo.org) 사이트를 통해 불임 부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반면 인공수정 시술을 원하는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선 치료, 후 지원’의 사후 지원방식에 대해 벌써부터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어 충분한 성과를 거두기 위한 보완책도 필요하다. 저소득층 가정이 회당 20만∼50만 원에 달하는 시술비를 자체적으로 부담하고, 6개월 후 100만 원 한도에서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시술을 위해 목돈을 부담할 수 있는 저소득층 가정이 얼마나 많을지 의문이다. 또한 임신에 성공하기까지 보통 3∼5회 정도 또는 그 이상 인공수정 시술을 시도하고 있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얼마나 임신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재단 이유미 배분팀장은 “저소득 계층이라도 아기를 가지고 싶은 열망에 빚을 내서라도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고, 불임 진단 과정 특성상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용이하다”며 “그 동안 인공수정 시술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전혀 없었던 상황에서 사후 시술비 지원을 통해서라도 불임 부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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