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는 즐기면서 하는 것’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사람들을 만나보면 재테크라고 하면 ‘왠지 어렵다’ 혹은 ‘자기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자신의 경제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돈을 모으는 데 있어 적이 누구인지 장애물이 무엇인지 따져보면 이기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분명히 재테크에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재테크의 달인으로 바뀔 것이다.  
첫째, 수입·지출, 자산·부채(대출)를 체크해 보라.
수입은 세금과 각종 공제를 제외한 세후 금액과 보너스까지 모두 포함한다. 그 다음 고정 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지출 가운데 줄일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 꼼꼼히 따져보자. 또 현재 저축통장에 들어 있는 돈뿐만 아니라 대출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인지 이율까지 따져서 꼼꼼하게 적는다. 이렇게 줄일 수 있는 금액을 따져보고나서 자신의 자산과 부채를 알고 있다면 자신의 재테크 문제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둘째, 나만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현재 저축뿐 아니라 매월 들어가는 보험 불입액, 예를 들어 적금액, 상품의 장단점 등을 적으면서 저축 상품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자. 이어 각 상품의 금리, 활용방법, 혜택 등을 체크해 보고 상품에 대해 나름대로 점수도 매겨보자. 이렇게 자신이 가입한 상품을 정리하다 보면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돈에 대한 정확한 생각을 가져라.
돈 쓰는 재미와 돈이 불어나는 행복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젊어 고생은 즐겁다. 덜 쓰고 아껴 돈 모으는 재미를 붙이면 미래의 행복이 그 만큼 더 커진다. 돈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정확히 가지도록 하자.
넷째, 유망상품에 관심을 가져라.
많은 사람이 입버릇처럼 재테크를 잘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자신이 가입한 상품에 대해 모른다면 그 상품을 활용할 수 없는 게 당연지사다. 신문에서 좋다고 하는 상품이 나오면 무조건 관심을 가져보자.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재테크를 즐기는 방법이다. 
다섯째, 재테크 상담, 블로그, 동호회를 통해 상호 공감하며 재미를 느껴보자. 
이 방법은 의외로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스스로 반성할 기회를 갖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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