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일동후디스 제품 등 “불검출” 판정

농약성분 검출로 곤혹을 치렀던 일동후디스(대표 이금기)의 이유식 ‘아기밀 업그레이드 모아-1’이 농약성분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일동후디스 이유식에 처음 문제 제기를 했던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은 일단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농산물 원료 검사에 어려움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월 21일 현재 시중에 유통, 판매 중인 영유아 식품 74개 제품과 이유식 원료 16개 제품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 결과, 단 한 곳에서도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7월 소시모가 ‘일동후디스 아기밀 업그레이드 모아-1’에서 농약 성분인 다이아지온이 검출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뤄졌다.
일동후디스는 그 동안 이번 식약청의 검사와 별도로 해당 제품에 대해 동일 일자 및 다른 일자에 생산된 제품 등 3종류를 소시모가 조사 의뢰했던 뉴질랜드 ‘Agri 퀄리티’를 비롯해 국내 국가 공인 검사기관 ‘랩프런티어’ ‘한국식품연구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재검사한 결과 모든 검사 기관으로부터 다이아지논 등 40여 가지 잔류 농약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불검출’을 공식적으로 통보 받았다. 일동후디스는 특히 “‘랩프런티어’연구소의 경우 뉴질랜드 ‘Agri 퀄리티’보다 12배 이상 정밀한 검사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검사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농산물 잔류 농약 검사는 검사 방법, 시설, 검사 한계치 및 개인 오차 등 여러 오차 유발 요인이 있어 2∼3차례 걸친 반복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행”이라고 강조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의 불안이 증폭되고 기업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일동후디스는 이어 “이번 사태로 회사의 피해 손실이 상당히 컸지만 향후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손해배상 등 어떤 후속 조치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번 잃어버린 소비자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시모는 홈페이지에 “일동후디스 아기밀 업그레이드 모아-1 제품에서 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이렇게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것은 이 제품들이 농산물을 직접 원료로 쓰는 것이다 보니 해당 원료의 개체별 균질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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