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재단, 英과학자 낸시 레인 초청 강연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나도선)이 주한영국문화원과 공동으로 8월 2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문화원에서 영국의 대표적 여성 생명과학자 낸시 레인(Nancy J Lane·사진)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초청, 국내 첫 ‘사이언스 카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레인 교수는 대학생·일반인 70여 명과 21세기 생명과학의 새 장을 가능하게 한 DNA 발견에 얽힌 비밀스런 이야기와 비운의 여성 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숨은 이야기 등에 관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에게는 역자 나도선 이사장이 친필 사인한 ‘로잘린드 프랭클린’ 도서가 증정된다.
세포생물학자인 레인 박사는 옥스퍼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 앨버트아인슈타인 의과대학과 예일대학 생물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세포생물학과 신경생물학 분야에서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영국 총리의 민간자문단으로 임명되어 과학교육과 여성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나도선 이사장과 낸시 레인 교수는 대담을 갖고, 양국 여성 과학자의 지위와 활동 현황, 같은 전공인 생물학과 관련된 관심사 등에 대해 1시간가량 의견을 나눴다.
‘사이언스 카페’는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돼 영국의 ‘사이 바(Sci-Bar)’로 발전했으며, 과학자가 직접 대중을 찾아 나서는 성인 대상 과학문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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