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고등과학협회 이사장 셜리 잭슨

이론물리학자 셜리 잭슨(Shirley Ann Jackson) 박사는 99년 7월 1일 미국 최초의 공과대학(1824년 설립)인 렌슬러 공과대학(RPI)의 제18대 학장이 됐다.
이론 응축 질량물리학과 광전자 물질에 관한 물리학을 전공한 잭슨 박사는 73년 MIT에서 박사학위(입자물리학)를 받은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이며, 미국 핵관리위원회 회장이 된 최초의 미국 여성이자, 미국 내 연구중심 대학을 이끄는 최초의 아프리카계 여성이기도 하다. 잭슨 박사 부임 후 렌슬러 공대는 새로운 시대에 맞춘 대학개혁프로그램인 ‘렌슬러 계획’이 한창 진행 중이다. 생명공학 및 간학문 연구센터와 실험미디어 및 공연예술센터가 건립되고 있고, 연구 증진의 일환으로 생물학, 생명공학계의 연구진을 모으고 있다.
2002년 잭슨 박사는 ‘디스커버’지가 선정한 미국의 50대 주요 여성 과학기술인에 선정됐다.
‘디스커버’지 편집장은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 과학기술계에서 여성을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부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여성이 과학을 선택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도록 만들려면 많은 선의와 굳은 노력이 필요하고 이에 대해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히면서 잭슨 박사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근 ‘조용한 위기!: 미국의 과학기술자 배출 부족의 문제’라는 논문을 ‘베스트’지에 발표했다. 그는 논문에서 “미국이 현재 누리고 있는 과학기술 우위와 행복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는 과학기술자의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학기술자가 점점 더 많이 필요한 반면 과학기술자의 배출은 늘지 않고 있고, 따라서 이제 여성, 소수민족, 장애인들에게서 그 공백을 메울 재능을 찾아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95년 미국 핵관리위원회장으로 임명되어 99년 렌슬러 학장으로 이직하기까지 그는 위원회의 최고경영자 및 대변인 역을 했다. 일관성 있는 확률적 위험 진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원자로 감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허가갱신 과정을 확립하여 2000년 3월 미국 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원자로의 허가를 최초로 갱신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과학학회인 미국고등과학협회(AAAS)의 회원이며 2004년에는 회장을 지냈고, 올해에는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미국여성과학자협회(AWIS)에서 지정하는 2004년을 빛낸 7명의 과학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또 과학기술여성국제재단의 명예의 전당에는 2000년 6월에, 미국여성 명예의 전당에는 98년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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