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의 얼굴’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많은 기업이 이력서에서 학력·연령란을 폐지하고 있다. 구직자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있는 반면 경쟁률 또한 더욱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자기소개서는 구직자의 얼굴이다. 얼마만큼 자신을 잘 어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 지원동기를 강조한다  대부분의 자기소개서 내용은 성장과정, 성격, 학교생활,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정도로 비슷하다. 이 중 입사동기를 강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왜 이 회사에 들어가려고 하는지, 왜 회사가 나를 뽑아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 경력자는 실무경력을 강조한다  경력자의 경우 성장과정이나 성격 등과 같은 기초적인 내용보다는 실제 업무경험 및 능력을 강조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실제로 경험한 업무 내용을 위주로 기술하고 처리 가능한 업무범위, 능력 등을 기술한다.

● 외국어 신중하게 사용할 것 글에서 한자나 외국어를 써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확실하게 맞는지를 확인한 뒤 주의를 기울여 사용한다. 한자어나 외국어를 사용하면 뜻이 빠르게 전달되고 문장이 고급스러워질 수는 있으나 잘못 사용했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추상적인 표현을 자제하라  차별화된 자기소개서를 위해서는 뛰어난 외국어 능력, 공모전 수상 경험 등 장점이 될 만한 것을 객관적으로 강조해야 한다. 자신의 단점도 기술하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서술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몸 바쳐 충성을’같은 흔해빠진 표현은 삼가자. 이런 추상적이고 진부한 표현보다는 어떠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구체적인 말이 더욱 강하게 와 닿는다. 

● 반드시 충분한 검토와 수정을 거칠 것  분량이 정해져 있는 경우라면 그에 따르고, 그렇지 않으면 대개 200자 원고지 5장 정도의 분량이 가장 적합하다. 초고 작성 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내용과 문장을 수정, 보완한 뒤 최종 작성하는 것이 좋다. 수정할 부분이 있을 때는 새로 작성하여 여기저기 뜯어고친 흔적이 없도록 하고 오자나 탈자에도 주의한다. 

유의사항

① 인사담당자를 배려하라:자신의 이름과 지원분야를 적을 것. 또 형식이 ‘MS워드’(doc)라고 명시했는데도 ‘아래한글’(hwp)로 보내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② 제출서류를 확인하라:한두 가지 빠진 이력서나 자기 것이 아닌 첨부 서류는 탈락의 원인이다.
③ 마감 날짜보다 한 발 앞서:마감 날에는 지원이 한꺼번에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일도 간혹 있으니 미리 지원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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