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극지전문가 초청 과학강연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나도선)과 주한 영국문화원은 과학기술부 후원으로 영국 극지전문가 로이드 팩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초청, ‘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사진)을 8월 9일부터 이틀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개최했다.
강연은 ‘지구의 끝-남극에서 살아남기’란 주제로 하루 2회씩, 총 4회 시리즈로 진행됐으며, 한국해양연구소 부설 극지연구소가 남극생물의 실제 표본과 소품을 제공해 보다 사실감 있게 진행됐다.
팩 교수는 특히 ‘설맹증, 눈보라, 자외선, 연평균온도 영하 23도 등 남극의 지독한 환경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주는 과학기술’ ‘남극의 동식물들의 생존 방식’ 등에 대해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팩 교수는 남극을 9회 방문하고 9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영국 BBC,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 등에 200여 회나 소개되어 남극 연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등 남극의 대변인으로 잘 알려진 과학자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과학강연’은 영국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2001년 처음 도입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강연의 성공 모델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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