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CEO, 여성장애인 돕기 자원봉사
신순희 모든넷 대표, 이진민 로고나코리아 대표,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김해련 아이에프네트워크 대표, 전미숙 베베하우스 대표, 하현영 하영그린 대표, 송은숙 한국인식기술 대표 등 7명이 함께 한 이날은 지체장애인 신순희 대표의 강의와 클리오(대표 한현옥)의 메이크업 강좌 등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60여 명의 여성 장애인 및 보호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신순희 사장은 소아마비 장애인으로서 또 여성으로서 사업을 시작하고,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장애 여성들 스스로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실력을 확실하게 다져놓으면 상대방을 감동시킬 수 있고 합리적이고 긍정적으로 사고하면 선입견을 없앨 수 있다”고 역설했다. 청각장애인 윤영란(42)씨는 “비장애인에게 무시받기 싫어 항상 쉽게 포기한 것이 후회된다”고 청강 후 소감을 밝혔다.
정성윤 관장은 이날 행사를 “여성 CEO들이 여성과 장애인으로서 이중 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 장애인을 이해하고 여성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여성 장애인에 대한 사회 각 분야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메디포스트의 양윤선 대표(제대혈 프로그램 기증서), 이진민 로고나코리아 대표(유기농 제품), 아이에프네트워크 김해련 대표(여성의류), 하현영 하영그린 대표(실내정원 설치)가 복지관에 물품 기증 및 점심 배식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그녀들은 어떻게 CEO가 되었나’(정민정 지음, 도서출판 부키) 출간을 계기로 마련되었다. 저자 정민정씨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여성 기업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여성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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