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평화단체 ‘위민 인 블랙’회의 예루살렘서 개최
행사 관계자는 “팔레스타인에서 ‘위민 인 블랙’ 운동이 전개되지 않은 상황이며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들이 서로의 국경을 넘나드는 것을 저지하므로 이번 행사를 계획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은 공동으로 이번 회의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의와 폭력 없는 세상을 추구하는 ‘위민 인 블랙’은 88년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이 일어난 지 한 달 뒤 소규모의 이스라엘 여성들이 모여서 시작된 운동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이스라엘 여성들은 ‘팔레스타인 점령을 중지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항의 집회를 해오고 있다. 첫 집회를 하고 몇 달 뒤 이 항의 운동은 이스라엘 전역의 여성들에게 퍼져나갔고, 17년이 지난 지금 폭력과 부정에 반대하는 전 세계 여성으로 확산되어 세계적인 운동이 됐다.
이지민 객원기자 burtha@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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