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비상황

제10차 여성지도자네트워크(APEC-WLN:Women Leader' Network Meeting)회의 개최까지 한 달여 남겨두고 APEC-WLN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명금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가 막바지 실무작업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혁신을 통한 여성기업의 번영: 여성 기업인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8월 24, 25일 양일에 걸쳐 ‘제1부제 여성기업 발전을 위한 마이크로그레디트(Microcredit) 정책과 프로그램’ ‘제2부제 차세대 여성 기업인 육성을 통한 공동번영’ ‘제3부제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의 접근’ ‘제4부제 네트워킹을 통한 무역의 촉진’ 등에 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를 통한 제안과 토론이 이뤄질 계획이다.
행사에는 400여 명의 국내 및 세계 여성 기업인과 정·학계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7월 18일 현재 예상 참가인원의 3분의1 정도가 조기 등록했다.
이번 APEC-WLN은 10주년이라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각국의 VIP 참가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내 초청 인사로는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김성진 중소기업청장,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해외에서는 호주 마르샤 톰슨 중소기업장관, 칠레 세실리아 페레즈 여성부 장관, 베트남 팜 호아이 지앙 여성연맹위원장(장관급), 대만 리예푸 내각정무장관 등이 참가의사를 알려왔다. 민간행사인 APEC-WLN에 각국 정부 장관급 인사가 많이 참가하는 것은 개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의 마르샤 톰슨 중소기업장관은 회의 개막에 앞서 23일 ‘한국&호주 여성 기업인 회의’에 참석해 한국 여성 기업인의 호주 진출을 도울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여성 기업인의 관심은 역시 행사 기간 중 열리는 ‘2005 국제여성엑스포(Women Expo Korea 2005)’에 모아지고 있다. 조직위원회 이정현 대리는 “전체 부스의 80% 이상을 국내 여성기업에 배정하는 등 우리 여성 기업인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정보기술(IT), 수출전문품목, 전통문화관련 산업 등 국제 경쟁력이 있는 상품과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공연위원회(위원장 최금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회장)는 7월 27일 대구와 영주를 직접 방문해 8월 26일 진행될 문화 프로그램의 최종 리허설을 진행한다. 회의 기간 중 4개의 분과회의를 이끌어갈 각 위원회들은 토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발제자와 사회자 선정 및 초대  등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조직위원회는 또 행사기간 중 APEC-WLN 기념사업으로 9년간의 활동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APEC WLN KOREA 2005’ 홈페이지(www. 2005apecsme.org/wln/kor)나 조직위원회(02-369-0914)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25만 원(30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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