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은 참 뜻깊은 날이었다. 한국여성발명협회의 12주년 생일축하 모임이 있었다.
93년 5명의 여성이 만든 모임이다. 90년대라면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이다. 그러나 그때에는 여성이 발명을 한다든지, 특허를 낸다든지 하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었다.
지금도 발명은 남성들에 비해 턱없이 취약한 분야이다. 굳이 성을 구별하여 평가하자는 것은 아니다. 유난히 고학력 여성이 많은 우리나라. 똑똑한 한국 여성의 머리가 쉬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물론 발명은 학력과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발명이라는 단어가 거창하게 느껴져서 이공계 학자들이나 전문가들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여성은 생활에 밀접해 있으므로 현실적이면서도 실생활에 필요한 발명을 할 수 있다.
알고 보면 ‘아, 그런 것도 발명이구나’ 하는 것들이 많다. 여러분도 새로 나온 작은 주방용품을 보다가 ‘아, 저거! 나도 전에 한번 생각해 본 것인데’ 하는 경험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요즘같이 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 발명품들이 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우산. 우리나라 여성의 발명품이다. 빗줄기는 직선으로 내리기보다는 바람에 따라 기울어지기 마련인데, 이를 보고 착안을 한 것이다. 신발 위에 덧신는 비닐 신발 커버, 간편하게 접어 넣고 다닐 수 있는 비닐 비옷도 있다. 평범한 사람들의 유용한 발명품이다.
여러분들도 발명에 도전할 수 있다. 비가 내려도 망가지지 않는 화장품이나 화장을 보호해주는 스프레이를 개발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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