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네트워크산업 활성화하려면

홈네트워크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핵심 응용서비스(Killer Application)의 개발과 기기 및 서비스 간 호환성 확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첫째, KT·SKT 등 통신·방송·건설·가전업체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1단계 시범사업(2003∼2004년)에서는 KT 및 SKT를 중심으로 83개의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수도권·부산·대구·광주·대전 5개 지역 1300가구에 양방향 DTV, 홈오토메이션, 헬스 케어, 홈시큐리티, 인포테인먼트와 관련된 20여 종의 서비스를 발굴하여 제공 중이다. 2단계 시범사업(2005∼2007년)에서는 광대역통합망(BcN),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IPv6) 및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등 고도화된 인프라 및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발굴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둘째, 정통부는 관련 업체들이 홈네트워크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하고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융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4년에는 총 950억 원이 지원되어 약 6만 가구에 홈네트워크 보급이 이루어졌고, 올해에는 550억 원을 투입하여 3만여 가구에 홈네트워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융자사업의 지원 대상은 홈게이트웨이, 홈서버, 기타 통신기반 시설 등 홈네트워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응용서비스를 개발하는 모든 업체다.
셋째, 홈네트워크 기술 중에서 단기 상용화 기술은 민간업체들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기업들이 자체 역량으로는 개발이 어려운 중장기 선도기술은 산·학·연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역할 분담을 토대로 올해에는 정통부와 산업자원부에서 홈플랫폼, 홈네트워킹, 지능형 정보가전, 지능형 미들웨어 분야 등 15개 과제를 선정하여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홈네트워크 표준화와 관련해서는 국내 표준의 조기 정착 및 DHWG(Digital Home Working Group) 등 국제표준화 단체 참여를 통해 세계 표준의 선도를 위해  관련 협회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전문 표준화 기구의 표준화 활동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인간의 편리성을 증대하는 반면, 복잡성을 높이는 측면이 있다.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보장은 없다. 소비자들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홈네트워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며, 누구든지 간편하고 쉽게 조작이 가능해야 할 것이다.
정부가 지향하는 유-코리아(u-Korea)의 미래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이다. 인간 친화적인 IT기술의 발전만이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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