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지원이 ‘과학스타’ 만든다
국가 지원이 ‘과학스타’ 만든다
  • 서상기 의원 / 한나라당,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
  • 승인 2005.06.17 12:27
  • 수정 2005-06-17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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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강국을 향해]
21세기는 지식기반의 사회이고,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최근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05년 세계 경쟁력 연감’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 35위에서 29위로 올라선 것은 바로 과학기술 분야의 약진(기술경쟁력 2위, 과학경쟁력 15위) 때문이다.

과학 약진…국가경쟁력 29위로

경제성장 기여도를 보더라도, 60∼70년대 노동·자본 55.1%, 기술혁신 12.8%였으나, 2000년 이후 노동·자본 37.2%, 기술혁신 55.4%로 과학기술의 기여도가 절대적이고, 앞으로 그 수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제 국가·기업은 물론 지방도 과학기술 경쟁력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경제발전은 물론 인류의 건강과 환경문제의 해결, 삶의 질 향상 등이 모두 과학기술 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 황우석 교수의 환자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전세계 고통받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준 것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선진기술 추격자서 리더로 도약

더구나 오늘날 무한경쟁의 국제사회에서 첨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이미 무서운 속도로 우리를 쫓아오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그동안 추진해온 재빠른 추격자(fast follower)로서의 선진기술 추격 전략을 이제부터는 혁신 리더(Innovation Leader)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과학기술 발전 전략으로 바꾸어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과학기술 발전 전략을 세워 국가 역량을 집중할 때가 왔다. 그 해답은 초일류 과학기술 강국이다. 과학기술의 초일류화가 우리가 지향하는 선진 한국 창조의 시발점이며, 최우선 과제이다. 지금까지는 평준화, 정부 주도, 분배 중심에 정책의 초점이 맞추어졌지만 앞으로는 초일류(우월성), 민간과 정부의 균형, 획기적인 과학기술인 사기 진작책이 핵심 정책이 되어야 하며, 기본 철학이 되어야 한다.

특히 초일류 과학기술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첫째, 엘리트 교육을 통해 초일류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둘째, 정부는 공공성 추구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 주도로 자율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셋째, 과학기술인에게 획기적인 사기 진작책을 펼치는 등 새로운 과학기술 발전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제2, 3의 황우석’ 양성 매진해야

나아가 우리의 과학기술은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이다. 세계 최고의 독창적인 초일류 기술을 개발하고, 창의적이며 진취적인 제2, 제3의 황우석과 같은 핵심 인재, 과학스타를 더 많이 키워야 한다. 그리하여 과학기술이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를 넘어 2만 달러, 3만 달러 시대를 이끄는 견인차가 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능력 있는 과학기술인들이 긍지와 보람 속에서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주고, 과학기술인 평생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기술인이 우대 받는 사회, 과학기술인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이 세계 일류의 과학기술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국가의 미래를 과학기술에 맡겨야 할 때이다. 그 해답은 바로 초일류 과학기술 강국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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