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재테크] (1) 월급 ‘경영’ 노하우는

샐러리맨의 유일한 수입원은 월급이다. 그런데 월급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천차만별이다. 400만 원의 월급을 받아도 항상 부족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달 150만 원의 월급을 받고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같은 회사 입사 동기로 같은 월급을 받는데 모아둔 재산이 다른 이유는 뭘까? 어떤 사람은 부지런히 종자돈을 마련하지만 어떤 사람은 월급날 마이너스 통장을 메우기 바쁘다. 주변을 돌아 보라. 같이 시작한 동료들이 지금 어디쯤 가 있는지. 월급을 받고도 늘 돈이 없어 불행하다는 사람들은 다섯 가지 월급관리 습관을 가지고 있다. 혹 당신이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스스로를 변화시키자.

월급에 대한 대표적인 5가지 잘못된 습관은 다음과 같다.

1. 월급의 소중함을 모른다.

매달 꼬박꼬박 받는 월급이 우리 가정을 지탱하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보자. 다음달부터 월급이 50%로 줄어든다고 상상해 보라. 그리고 그 50%로 가계를 꾸려 가야 한다면 매달 나오는 월급의 소중함을 금방 알 수 있다.

2. 월급날, 카드 값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월급날 “이 달 결제해야 할 카드 값이 얼마지?” 하고 떠올리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매달 자신의 수입에 맞춰 적당하게 지출하라. 특히 사회 초년생의 경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월급날 쓸 궁리부터 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자.

3. 월급은 늘 부족하다.

우리 부모님들은 적은 월급으로도 그 많은 자식을 교육 시키고 시집 장가도 다 보내셨다. 부족한 월급 때문에 투덜대기보다는 부족한 월급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4. 뚜렷한 인생의 목표가 없다.

부자들은 젊은 시절부터 고생을 마다 않고 부지런히 일할 뿐 아니라 돈에 대한 목표가 명확하다. 인생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왜 저축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 당연히 지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5. 재테크 도와줄 협력자가 없다.

아내는 열심히 절약하는데 남편은 흥청망청 쓰기만 한다면? 아무리 많이 벌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월급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아직도 월급에 숨어 있는 ‘행복’을 발견하지 못 했는가.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의 소중함을 알고 목표를 세운다면 분명 월급 속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 김수미씨는 모네타, 웰시아 등 금융포털사이트의 인기 칼럼니스트이다. 최근 ‘3천 연봉으로 3년 안에 1억 모으기’를 출간한 그는 여성신문 독자에게 월급을 제대로 관리하는 노하우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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