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APEC-WLN 조직위 간담회…“한국 위상 적극 알려야”

1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2005 APEC 제10차 여성지도자네트워크(APEC-WLN:Women Leaders’ Network Meeting)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오찬 간담회’가 열렸다. 정명금 조직위원장(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제10차 APEC-WLN을 우리 여성 경제인들의 국제적인 네트워킹의 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세계 여성 지도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되는 APEC-WLN은 APEC 21개국의 정부, 기업, 학계, 민간단체에 종사하는 세계 여성 지도자들의 네트워크로서, APEC의 정책 및 프로그램 수립에 여성들의 당면 과제와 다양한 제안을 제출하여 반영토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10차 회의에는 각 회원국의 여성 기업가, 단체, 학계 및 여성정책수립 정부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APEC-WLN 조직위원회 측은 “회의장에 60여 개의 국가별, 기업별 홍보 부스를 운영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놀이 체험, 우리 음식 만들기 등 우리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 깊은 인상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신문 조안리 이사장은 “국제적인 회의를 국가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국제기구 등의 활동을 적극 홍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변도윤 재단법인 서울여성 대표는 “세계 여성 기업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한국의 발전된 기업 현장일 것”이라고 전제하고 “기업투어와 같은 아이디어 프로그램 개발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명금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서명선 여성개발원장, 이인실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김영순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회장, 조안리 여성신문 이사장, 황덕남 세계종합법무법인 변호사,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송혜자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변도윤 재단법인 서울여성 대표, 정순영 APEC GFPN의장, 정희선 APEC WLN & MESG 세미나 공동의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 학장과 중소기업청 송창석 APEC 준비기획단 과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