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마라톤을 하기 때문에 항상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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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여성마라톤 대회에서 34분 33초로 10㎞ 우승을 차지한 박용학(42·경기 의정부시)씨는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아내(5㎞), 두 아들(3㎞)과 함께 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씨는 체중 감량을 위해 5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각종 마라톤 대회를 1년에 40여 곳 출전할 만큼 입상 경력이 많은 박씨는 “이번 대회가 다른 어느 대회보다 훌륭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유는 자원봉사자들과 주최 측의 준비 때문.

박씨는 “4년 전 인터넷을 통해 대회를 알게 됐지만 처음엔 여자들만 출전하는 줄 알았다”며 “내년에도 가족과 함께 꼭 오겠다”고 밝게 웃었다.

임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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