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문제 솔선 지켜봐 달라”

2002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치 입문…보사위 활동

“책임감을 많이 느낍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저를 뽑아준 주민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4월 30일 전국 44개의 선거구에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장정은(38) 경기도 의원(성남시 제5)은 “어깨가 무겁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장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5명의 여성 후보 가운데 유일한 당선자이다.

그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여성을 기획 공천한 중앙당의 배려 덕분”이라며 당 지도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병원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봉사활동을 해오던 그가 정치에 입문한 것은 2002년 6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였다.

정치를 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주저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비례대표로 3년간 의정활동을 해보니 밖에서 생각했던 것처럼 정치가 추잡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보궐선거 출마 전까지 경기도 의회 보사환경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경기도 의회 의원은 모두 104명. 이 가운데 여성은 11명에 불과하다.

장 의원은 그동안 여성이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은 별로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비례대표로서의 한계는 많이 느꼈다고 했다.

“동네 주민들이 저에게 민원을 제기할 때 처리하기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직접 해결하지도 못하고 지역 의원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노인복지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장 의원은 앞으로 남은 1년여 임기 동안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의정 활동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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