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제1회 아줌마마라톤이 시작…월드컵 성공·평화·건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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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잡은 여성마라톤대회 이모저모. 가장 많이 참가하는 3km 걷기, 2003년 평화기원을 위해 열린 제3회 대회에서의 고적대 공연과 결승선을 통과하는 여성 참가자.(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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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펼쳐질 제5회 여성마라톤대회는 1만5000명이 참가해 역대 여성마라톤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유일한 여성행사이자 여성 최대의 축제로 성장한 여성마라톤대회의 역사를 짚어본다.

여성마라톤대회는 2001년 5월 20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1회 아줌마마라톤대회'로부터 시작되었다. 여성신문사와 '아줌마가 키우는 아줌마 연대(아키아연대)'가 공동으로 '아줌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라톤 대회를 최초로 진행, 당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았다. '아줌마가 아줌마를 키우자'는 취지 아래 아줌마 장학금 모금을 위해 열린 제1회 대회에는 5000명이 참가했다. 대회 성사를 위해 강기원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등 사회 각계 인사 160여 명이 '아줌마 마라톤 대회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2년 5월 5일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여성신문사와 월드컵문화시민운동서울시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2회 아줌마마라톤&시민 걷기 대회는 1만 명이 참가했다. 제1회 대회 후 1년 만에 2배의 참가자들이 참가해 '2002 한·일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며 걷고 뛰었다.

이후 여성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마라톤 축제로 '아줌마마라톤대회'에서 '여성마라톤대회'로 이름을 바꾸며 성공적 변신을 꾀한 것이 2003년 5월 11일 1만 명이 참가한 '평화기원 제3회 여성마라톤대회'이다. 이라크전쟁 발발로 평화를 위한 사회·세계를 만들기 위한 마음을 모으기 위해 '가정 평화, 한국 평화, 세계 평화'를 주제로 펼쳐졌다.

건강나누기 제4회 여성마라톤대회는 서울시가 두 번째로 개최했던 하이서울 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치러지면서 대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2004년 5월 2일 '유방암 예방 캠페인'과 함께 '달리는 여성, 건강한 사회, 나누는 기쁨'을 주제로 여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참가자 1만3000명이 상암 월드컵공원을 가득 채웠다. 이번 대회는 저출산 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한 돌봄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펼쳐진다. 온 가족이 참가해 건강을 다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대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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