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정부청사 청소용역원 농성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일하는 청소 미화원들이 용역회사의 일방적 임금 삭감과 근로계약서 강요에 항의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향우용역 소속 여성 미화원 80여 명은 용역 회사가 공개경쟁 입찰로 계약금액이 대폭 감액됐다며 1인당 월 14만5000원의 임금을 삭감하고 임금 삭감을 주 내용으로 하는 근로계약서를 전 미화원들에게 강요했다며 정부종합청사 민원 안내실에서 4월 25일 농성에 들어갔다. 앞서 향우용역은 청소용역 미화원 이계주(56)씨가 3월 초 근로계약서 작성을 거부하며 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하자 이씨를 총신대역으로 전보 배치하고, 총무 김모(57)씨는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이씨를 벽에 밀고 멱살을 잡는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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