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진 교수 4월 GS리더포럼서 '현대사회와 패션'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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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패션신소재연구센터 소장)가 4월 25일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된 GS리더포럼(공동대표 조안리, 이계경, 제프리 존스, 박인구, 김광웅) 4월 월례포럼에서 '현대사회와 패션'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진행했다.

강 교수는 “오늘날 주요 트렌드는 웰빙을 반영한 '느림의 미학', 디지털을 포함하는 '빠름의 미학', 생활 속의 럭셔리, 세계화 등을 포함하는 '공동사회', 라이프 스타일, 자기만족 등의 '정체성'이다”라고 소개한 강 교수는 “패션 소재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각각 환경친화적 소재, 오염에 우수한 옷감 같은 복합 기능을 갖는 소재, 전통적인 무늬의 재창조, 인위적인 장식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폴리에스테르 1g을 가지고 서울과 부산을 10회 왕복할 수 있는 길이(9000㎞)의 실을 뽑아낼 수 있는 나노 섬유, 향기를 마이크로 캡슐화해 옷을 입었을 때 지속적으로 향이 나는 향기 섬유, 빨지 않아도 깨끗함이 유지되는 '셀프 클리닝 섬유'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패션의 현주소를 소개해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개발을 견인했던 것은 섬유산업이었지만 이제는 사양산업이 되고 있다”며 “새로운 패션 소재의 개발에 나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포럼에는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 등 16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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