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고장 연천, 통일도시로 리모델링
역사의 고장 연천, 통일도시로 리모델링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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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유적지 관광상품화·LCD 협력단지 등

자족적 도농복합형 생태·역사도시로 집중개발

관사 허물어 보육시설·출산 등 농가 도우미사업

30만 년 전 세계적 문화자원인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 자긍심을 갖고, 5월 4∼8일 개최될 제13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규배(58) 연천군수를 4월 21일 집무실에서 만났다.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인구 5만(1만8000가구)의 연천군은 연천읍, 전곡읍의 2개 읍과 군남면, 청산면 등 8개 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1914년 개통되어 용산과 원산을 잇는 222.7㎞의 경원선 철도의 중단점이 위치하고, 고려 태조의 위패를 보존하고 있는 숭의전, 신라의 마지막 왕인 56대 경순왕의 묘 경순왕릉 등의 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21세기 인간·환경·통일 중심의 역동하는 연천 건설'에 중점을 두고 있는 김규배 군수는 2002년 7월부터 연천군을 이끌고 있으며 현재 한나라당 연천·포천지구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91년부터 98년까지 경기도의회 3·4대 의원을 역임했으며 96년 5월부터 97년 1월까지 경기도의회 제2기 의장으로 활동했다.

- 연천군의 비전은 무엇인가.

“2020년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연천군을 만들기 위해 생태·역사의 관광도시 육성과 남북교류의 지역 거점기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근교산업을 집중 개발해 자족적 삶이 유지되는 도·농 복합형 생태도시를 구축하겠다. 이에 '선계획-후개발'이라는 정책방향 아래 군 기본계획과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 연천군의 발전을 위해 일자리 창출은 필수일 것 같은데.

“그동안 연천군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으로 50여 년 동안 각종 규제로 지역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단일 공단으로는 규모가 큰 12만여 평의 LCD협력단지가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 무공해 첨단 공장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 산업에 집중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살고 싶은 고장' '돌아오고 싶은 고장'으로 재도약할 계획이다”

- 추진하고 있는 여성정책 중 자랑할 만한 것은.

“딸이 결혼해 아이를 낳고나니 여성에게 있어 육아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았다. 이에 지난 3월 말 군수 관사를 헐어 '연천군 직장 보육시설'을 짓고 있다.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했고, 올해 9월 말 지상 2층 규모로 완성되면 1층을 보육시설로 사용할 계획이다. 읍·면 공무원 중 임신한 여성 공무원은 모두 군청으로 발령해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연천군의 여성 공무원 현황과 복지정책은.

“연천군의 공무원은 584명 중 여성 공무원은 181명으로 31%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있었던 22명의 신규 공무원 채용자 중 여성이 15명으로 68.2%를 차지하는 등 여성 공무원이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이 중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홍혜숙 왕징면장이 유일해, 5급 이상 승진 시 20%의 여성 할당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0만 원을 예산에 반영해 출산휴가 대체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 여성정책 전문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하고 있나.

“올해 여성관련 예산으로 2228만 원을 확보했다. 매년 연천군 여성 기예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여성의 날 행사 시 연천군 여성상(훌륭한 어머니, 봉사 부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2002년에 여성회관을 개관해 한식조리사, 미용사자격증반 등을 운영해 지난해 말까지 총 7기에 걸쳐 2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난해부터는 농가의 여성이 출산할 경우 산모를 도울 수 있도록 2개월 동안 70만 원의 인건비를 지급하는 '농가도우미 사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여성 농업인을 주축으로 된장, 고추장 등 장류를 전문으로 하는 테마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천군 총 25개 위원회, 324명의 위원 중 여성 위원은 53명으로 전체 위원의 23%를 차지하고 있어 경기도 올해 목표인 36%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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