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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제1회 여성마라톤 대회부터 꾸준히 참여해 온 KT 사내 마라톤 동호회인 '산내들'(회장 정광영)은 올해도 어김없이 여성마라톤 대회에 참여한다. KT 산내들은 2000 여 명의 직원이 함께 달리며 해마다 1∼2회 사회봉사 활동까지 잊지 않고 챙기는 '마음씨 좋은' 달리기 모임이다.

KT 산내들은 97년 서울산악마라톤대회에서 개인적으로 참가한 회사 동료들이 현장에서 결성하며 시작되었다. 그 후 2000년 마라톤 붐에 힘입어 회원 수가 1000여 명 가까이 불어나기 시작, 그 후 꾸준히 늘어 지금은 2000여 명 수준이 되었다. 풀코스를 달리는 회원만 500∼600명이나 된다. 훈련은 사무직, 기술직, 교대 근무자 등 다양한 업무의 사원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금∼일요일 중 회원 각자가 편한 시간과 장소를 택해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주로 양재천과 남산길에서 훈련한다.

KT 산내들의 가장 큰 자랑은 꾸준한 사회봉사 활동이다. 해마다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데 은평의마을과 같은 사회복지 시설에서 식사·목욕 봉사를 하기도 하고, 태풍 피해가 있으면 쓰러진 벼 세우기에도 소매를 걷어붙인다. 박종남(52) 부회장은 올해도 수해 지역 복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봉사활동을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선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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