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주간 등 여성관리자 32%

육아휴직 수유기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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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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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주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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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단행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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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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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원 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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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경 편집장

(주)디자인하우스는

76년 국내 최초로 종합 디자인 전문지 '월간 디자인', 87년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2001년 '월간 도베(DOVE)' 창간 등 디자인 전문잡지로 유명한 ㈜디자인하우스는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김치, 천년의 맛' 등 베스트셀러를 잇달아 출판한 종합 출판사이다. 연매출 250억 원의 ㈜디자인하우스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디어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대표 이영혜)는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국내 대표적인 출판기업 중 하나다. 지난 4월 1일 '2005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면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로 인정받은 ㈜디자인하우스의 친 여성정책을 소개한다.

㈜디자인하우스는 매년 50% 이상의 신규 여성인력 채용과 고용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출판·편집 분야가 여성인력의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높은 비율임에 틀림없다. 특히 편집, 브랜드마케팅, 기획사업 등 회사 내 핵심 부서에 여성 관리자가 포진해 있으며, 전체 여성 관리자 비율은 32%에 달하고 있다. 2004년에는 경영진 중 여성 임원의 비율을 전년 대비 60% 증가시켰으며, 여성 면접위원의 비율을 전체 면접위원 중 40%로 증가시킴으로써 채용차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는 이영혜 대표이사(경영총괄)를 비롯해 조현주 편집주간(이사, 매체 편집 총괄), 김은령 행복이가득한집 편집장, 양은경 스타일H 편집장, 김수희 단행본 출판 편집장, 신승원 기획·이벤트 사업부장 등 사내의 핵심보직에 여성을 배치하고 있다. 특히 최고 핵심 보직의 하나인 편집주간의 경우, 수년간의 사내 경력과 성과를 토대로 여성인력의 내부승진을 실시함으로써 여성이 실질적인 능력개발과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장을 실현하고 있다.

조현주 편집주간은 89년 입사 후 1년 육아휴직과 대학원 입학을 위한 퇴사와 재입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회사의 배려가 있었다며 고용평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여성인력이 회사에서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제도 마련과 육아휴직, 재택근무 등 여성인력을 유연하게 활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디자인하우스는 산·전후 90일 유급 휴가 실시, 임신 근로자 근무여건 배려, 육아휴직제도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육아휴직을 근속연수에 포함하고,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를 가진 여성 근로자에게는 유급 수유기간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격주로 진행하는 디자인·편집 교육 등 직원의 전문성 계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는 향후 모성보호 대상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국내외 선진업체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추가적인 모성보호 및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미량 기자kmr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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