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국회 의원회관서 재중동포 발전 국제 심포지엄

박민자 중국조선족여성개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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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선족 사회는 대도시와 한국으로 떠나는 여성들로 '민족 존립'의 심각한 위협을 겪고 있다

5월 7일 오전 9시∼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될 '동북아시대 조선족사회 발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는 박민자(61) 중국조선족여성개발원장의 분석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중국조선족여성개발원은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산하 기관으로, 재중 여성동포를 위해 '자존·자신·자립·자강 정신'을 강조하는 평생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박 원장은 89년부터 재중동포 사회의 여성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월간지 '연변 여성' 발행인 겸 주간, 연변가정연구소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99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해마다 번갈아 진행하는 중·한 여성지도자워크숍과 10∼20대 학생을 지원하는 '중덕장학회'를 통해 재중동포 사회를 이끌어 나갈 리더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한국 농촌총각의 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족 여성과의 결혼이 장려되는 현상은 한국의 문제를 중국 동포사회에 전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조선족이 남북 통일의 가교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호 간에 이해와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재중동포의 규모는 190여만 명으로,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헤이룽장(黑龍江)성 위주로 분포하고 있다.

국제심포지엄에선 동북아시대 중국조선족의 역할과 발전전략, 중국조선족 녹색산업발전과 동북아시대 합작과제, 중국 조선족사회의 현황과 향후과제 등 3개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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