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사제 서품·낙태·피임·동성애에 강경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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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이어 가톨릭의 대표적 보수파로 통하는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78)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가톨릭의 보수화 흐름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베네딕토 16세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한 신임 교황은 해방신학과 여성 사제 서품, 사제 결혼, 동성애와 이혼, 낙태, 인간복제, 콘돔 사용, 혼전 성관계 등에 공공연히 반대를 표하며 정통 교리를 고수해 온 인물.

지난해 7월 논란이 됐던 '교회와 세계 안에서의 여성과 남성의 협력 관계에 관한 서한'이란 문건을 만들었던 당사자이기도 하다. 당시 문건에는 듣기, 환영, 겸손, 충실, 칭찬, 기다림이 여성 고유의 특성이며, 이는 여성의 출산능력과 연관된다는 내용이 실려 여성계로부터 반발을 샀다. 일각에선 보수적 성향의 교황 선출로 인해 여성 사제 서품, 사제 결혼 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우려를 표했다.

한정림 기자u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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