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차량 운행 줄여야 폐기물 재활용·나무 심기 도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중 일상생활 속에서 냉·난방, 전기, 수돗물 등을 사용함으로써 배출되는 양이 전체 배출량의 14%에 달하고 있다.

냉·난방 온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이나 폐기물 발생이 적은 환경마크 부착제품을 사용한다. 같은 제품이라도 220V 전압을 사용하고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명이나 전기기구 등을 절전형으로 바꾸고 너무 크지 않은 냉장고를 구입한다.

냉장고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이고 음식을 식혀서 넣어야 한다. 세탁기의 사용보다 손빨래를 하며 다림질도 한꺼번에 모아서 하도록 한다. 수돗물도 아껴 사용해 비누칠이나 양치질, 설거지를 할 때 수도꼭지를 꼭 잠근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는 꼭 빼놓는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온실가스로 직결된다. 자동차의 사용을 줄여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카풀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 10부제나 최근 시행 중인 승용차 자율 요일제 참여도 큰 도움이 된다. 주행 시에는 공회전을 최소화해야 한다.

폐기물 재활용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은 주로 폐기물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므로 재활용이 활발하게 되면 메탄 발생량도 감소한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도 도움이 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온실가스 감소에 기여한다. 산림이 우거진 북유럽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기후변화협약 어떻게 변해왔나

▶1979 세계기후회의

기후변화에 관한 최초의 국제회의

▶1988 기후변화에 의한 정부 간 패널(IPCC)조직

▶1990 제2차 세계기후회의 각료선언

▶1992 리우환경회의

국제기후변화협약(UNFCCC) 채택

우리나라는 1993년 12월 47번째로 가입

▶1994 국제기후변화협약(UNFCCC) 공식 발효

▶1995 제1차 당사국총회(COP1)-베를린

2000년까지 선진국 온실가스 감축 결의

▶1997 제3차 당사국총회(COP3)-교토

교토의정서-온실가스 배출 목표량 결정

▶1998 제4차 당사국총회(COP4)-브에노스아이레스

브에노스아이레스 행동계획(BAPA) 채택

▶2001 제6차 당사국총회 속개회의(COP6-bis)-본

본(Bonn) 합의문-교토의정서 세부이행골격 수립

▶2001 제7차 당사국총회 속개회의(COP7)-마라케시

교토 메커니즘-온실가스 감축 실행방안

2002년 11월 8일 우리나라 교토의정서 비준

▶2005 제10차 당사국총회(COP10)-몬트리올

박윤수 기자 birdysu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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