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0월 결성, 레이스 패트롤로 봉사활동

기부성 마라톤 대회 문화 정착에 앞장서…

5월 소아암 환자돕기 마라톤 대회 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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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의사들'은 '레이스 패트롤'자원봉사, 마라톤과 건강에 대한 심포지엄 등을 통해 마라톤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올해 1월 서울 남산 훈련 참가자들로 연동수, 오승재, 김학윤, 주영숙, 남형자, 박동수, 이동윤 회장, 안재기씨.(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달리는 의사들'은 동호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마라톤을 즐기는 의사들의 모임이다.

2000년 10월 의사들의 사이버 커뮤니티인 '메디게이트'에서 마라톤 동호회가 만들어지면서 시작된 '달리는 의사들'은 바쁜 진료활동으로 정작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 힘들었던 의사들을 '건강 달림이'로 다시 태어나게 하고 있다.

외과 전문의인 이동윤(53) 회장은 “전국적으로 7000∼800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사이트(www.runningdr.co.kr)를 통해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마라톤 부상에 대해 조언하고, 참가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마라톤 문화 전파에 앞장서 왔다”고 소개했다. '달리는 의사들'엔 현재 총괄 부회장 연동수씨, 총무이사 김학윤씨, 재무이사 박종환씨, 여성이사 강혜승씨, 운영이사 김갑수씨 등 제4기 임원진이 활동하고 있다.

'달리는 의사들' 회원들은 마라톤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면서 달리는 도중에 발생하는 부상을 응급처치 하는 '레이스 패트롤'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마라톤과 건강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또 '의사들과 함께하는 건강 달리기 대회' '전국 의사 건강 달리기 대회' 등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동윤 회장은 97년 '마라톤'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주변의 권유로 마라톤 대회에 처음 참가해 풀코스를 완주했던 이색 경험의 소유자이다. 그는 '달리는 의사들' 창립 멤버로 활동하면서 현재는 일주일에 3∼4번 한강 둔치를 10∼17㎞ 뛰는 '마라톤 마니아'로 변신했다.

그는 “마라톤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마라톤의 매력을 꼽았다.

'달리는 의사들'에서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김학윤(46)씨는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서 한 마디로 '딴 사람'이 됐다”고 자부했다.

의약분업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두통에 시달렸는데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던 증상이 달리기를 통해 '싹'해결되었다고. 또 허리 둘레가 5인치나 줄었고, 자연스럽게 금연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달리는 의사들'은 5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천호대교 아래 운동장인 광나루 지역 제3축구장에서 개최될 '2005년 의사들과 함께 하는 건강 달리기 대회:소아암 환우에게 건강한 자신감을!'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4월 25일까지 접수를 받아 10㎞, 5㎞부문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참가비 1만원 전액을 소아암 환자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게 된다.

이동윤 회장은 “명목상의 기부가 아니라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게 되는 진정한 '기부성 대회'로 치러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부성 대회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5회 여성마라톤대회 코스 미리보기

계절의 여왕 5월, 그 화사한 태양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 제5회 여성 마라톤 대회'가 5월 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평화의 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마라톤은 10㎞부문, 5㎞부문, 3㎞걷기 부문으로 진행된다. 부문별 코스를 미리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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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 외곽라인을 지나 노을공원과 진입 부근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 그 길로 노을공원 외곽라인을 거쳐 평화의 공원 일부를 순환하는 코스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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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북쪽 라인을 지나 노을공원의 시작 부근에서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높은 지대를 달리는 만큼 탁 트인 공기의 상쾌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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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공원 내에서 진행된다. 천년의 문을 지나 평화의 호수를 끼고 달리며 호숫가의 아름다운 광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염원의 장을 거쳐 야외전시장 둘레를 돌면 도착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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