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 당시 여성 '큰 힘'…17일 프레스센터서 30돌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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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30주년을 맞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위원장 문영희, 이하 동아투위)의 위원으로 활동해 온 조성숙(70)씨. 2002년 1월부터 2004년 5월까지 동아투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여성'위원으로서 동아투위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동아일보에서 신동아·여성동아 기자로 10년 동안 일하다 유신체제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75년 강제 해직을 당했다.

그는 “이화여대 학생회에서는 손수건을 만들어 판 기금으로 기자들을 도우려 했다가 학생회 간부가 경찰에 불려가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기독교여성연합회를 비롯한 많은 여성들의 후원으로 해직기자 113명 전원이 5∼6개월가량 월급과 맞먹는 생활비를 지원 받을 수 있었던 '기적'같은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자유언론의 정통성은 동아일보가 아닌 동아투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동아일보는 반통일·반민주를 주장하고 있으며 기득권 세력을 옹호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비판도 가했다.

“그는 여성학자 출신으로 한겨레 논설위원, 문화일보 비상임 논설위원 등을 역임하며 여성문제에 대한 글을 써왔다. 동아투위는 3월 17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3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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