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디자이너, 장 프루베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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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는 20세기 디자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프랑스 출신 가구디자이너 겸 건축가 장 프루베의 전시회를 3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제갤러리에서 연다. 장 프루베는 20세기 스틸 가구디자인의 대가이자 알루미늄 건축 및 조립식 가옥의 선구자이다. “만들어낼 수 없는 디자인은 하지도 말라”고 말한 그는 본질이 없는 형식주의와 유미주의를 배격하고 합리성과 단순성, 구조적 기능성을 중시했다. 프루베는 장인정신과 기술, 미적 감각을 완벽하게 조화시켰다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근 몇 년 전부터 파리와 미국, 일본에서 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세계 각처에 소장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은 프루베의 조립식 가옥과 다수의 주요작품이 소개된다.

문의 02-735-8449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첫 콘서트

전제덕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한국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첫 하모니카 연주음반을 발표했으며 그의 첫 음반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하모니카의 재발견' '영혼의 연주' '올해의 앨범' 등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첫 음반에서 팝과 라틴, 발라드, 재즈를 가로지르며 놀라운 감수성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하모니카라는 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때론 속삭이듯 한없이 감미롭고, 때론 몰아치듯 폭발하는 그의 하모니카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것이 정말 하모니카 소리인가?'하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하모니카는 단순한 서정적 악기'라는 통념을 깨고 하모니카가 어떤 관악기보다도 뛰어난 솔로 악기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3월 19일, 20일 삼성동 백암아트홀, 문의 1588-7890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연장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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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서울 대학로 소극장 축제에서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를 앙코르 연장 공연한다.

기존에 알려져 있는 평강 이야기를 독특한 형식과 아카펠라 장르로 구성, 특별한 음향효과나 소품 없이 배우들의 몸과 입으로 숲, 바람, 나무, 호수 등을 형상화한다. 특히 백조의 호수를 패러디한 장면과 야생소년이 헤엄치는 모습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공연에는 생일을 맞은 친구를 위해,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 하기 위해서 등 단 한 명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되며 특별히 3월 14일 화이트데이 공연에는 다양한 상품과 간다 팀의 연인들을 위한 특별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3월1∼27일 소극장 축제, 문의 02-741-3934

퓨전국악그룹 The林 봄맞이 콘서트

거문고, 가야금, 해금, 소금 등 국악기와 다양한 타악기, 피아노, 기타가 함께 그려내는 'The林:그림'이 2005년 봄, 그들만의 언어로 또 한 번의 소극장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활동의 결실들과 그 성과로 새롭게 구성된 그들의 음악이 마치 수채화를 펼쳐놓은 듯 2005년 봄을 활기차게 열어줄 것이다. 3월 18일, 1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1588-7890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4월1일∼6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모자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가 4월 1일∼6일 사단법인 베세토 오페라 주최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베세토 오페라단이 단일 작품으로 3년 연속 매진의 공연기록에 도전하는 이번 오페라 '마술피리'공연엔 국내외 유명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며 국내 최고의 하모니를 인정받는 국립합창단이 출연하여 환상적인 앙상블과 드라마틱한 연기로 감동을 선사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나이 35세에 작곡한 마지막 오페라 작품으로서 젊은 연인들의 아름다운 사랑, 선·악 대결구도 등이 마치 동화처럼 재미있어 남녀노소를 불문,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오페라다.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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