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결성…회원 금연율 100%에 중앙부처 대회 입상

회원 8명 1년에 풀·하프코스 4회 이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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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법제처 마라톤 동호회는'행복한 달림이'로 자부한다. 사진은 지난해 청소년보호마라톤 대회 참가 사진으로, 왼쪽부터 박성남 회원, 오장환 총무, 박인 회원, 김기표 고문, 성준환 회장, 이익현·김계홍 회원.

최근 최초 '여성'처장인 김선욱 처장의 임명으로 화제를 모은 법제처에선 '법제처 마라톤동호회'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몸짱'으로 자부하는 이들은 마라톤을 통해 활기차고 젊은 인생을 살고 있다.

2001년 4월 인천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김기표 행정법제국장을 비롯한 10명의 회원으로 출발한 '법제처 마라톤 동호회'는 현재 2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성준환 법제관이 동호회 회장을 맡아 이들 회원의 결속을 다지고 있으며 김기표 국장이 고문을, 오장환 사무관이 총무를 맡고 있다.

이 중 여성 회원은 8명. 오장환 총무는 “여성 회원들은 주로 10㎞를 달리고 있으며 특히 양미향, 김정주 회원은 2003년 한 일간지가 주최한 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한 열성 회원”이라고 소개했다.

'법제처 마라톤 동호회'회원들은 평소 정부중앙청사 내에 있는 체력단련실에서 매일 체력훈련을 한다. 매월 홀수주 토요일에는 여의도 시민공원, 잠실 시민공원, 일산 호수공원 등에서 전체 회원이 모여 단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2003년 하반기 중앙부처 마라톤대회에서 단체 공동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보호마라톤대회, 농민마라톤대회 등 '의미'있는 마라톤 대회에는 동호회 차원에서 적극 참여해 동호회의 단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동호회 임원진을 포함한 8명의 회원은 1년에 풀코스·하프코스를 각 4회 이상 참가하고 있으며 월 1회 이상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99년부터 개인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해 동호회 결성 때부터 활동해 온 오장환 총무는 “마라톤을 즐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20년 동안 피워 왔던 담배를 끊게 됐다”며 “담배를 피우던 회원들도 모두 금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또한 “회원 모두 마라톤을 통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갖고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회원들의 기록 단축에 힘쓰고회원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가족적'인 동호회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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