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이섬에서 사회생활 첫 단추 강릉대 여대생 4인방

여성부 취업 프로그램 수료후'겨울연가' 촬영지서 인턴근무

업무평가 좋아 정규직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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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이섬 정식직원 채용으로 화제를 모으며 2월 22일 강릉대를 졸업한 안애림, 이경진, 신연정, 이미애씨.(왼쪽부터)

2월 22일 열린 강릉대 졸업식에선 ㈜남이섬 정식 직원 채용이 확정된 여대생 4명의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신연정, 이경진(이상 24·관광경영), 안애림(23·생물), 이미애(23·산업시스템공학)씨.

이들은 여성부 취업 지원프로그램의 하나로 강릉대가 지난해 여름 실시한 '문화·관광·예술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그 해 9월부터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한 '남이섬'에서 인턴으로 일해오다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었다.

이들 4인방은 “남이섬의 재활용 방침에 따라 책상을 자투리 나무로 직접 만들고, 상자 하나라도 버리지 않는 생활습관이 일상화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대기업을 선호하고, '조건'을 따지는 요즘 대학생들의 취업 경향과는 달리 남이섬 숙소에서 줄곧 함께 생활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밑바닥'서부터 경험을 쌓았다. 이미애씨는 “강사로 참여했던 강우현 남이섬 대표이사께서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테니 청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단단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라'고 제안해 인턴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이벤트 기획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씨는 서류 정리서부터 시작해 현재 '남이섬 책나라 축제 TF팀'에서 일하며 자신의 꿈을 하나 둘 실현해 가고 있다.

'고객서비스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신연정씨는 “처음엔 실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곳에서 교육받은 뒤 '배우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주어진 일은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남이섬에서 하나 하나 배워가고 있는 이들 4인방의 행보가 주목된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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