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엄마로 당당히 살겠다”

-오수연(19·대원외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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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제니, 주노와 같은 일이 생길 것 같진 않지만 만약 실수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끝까지 아기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뱃속의 아기도 생명이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하거든요. 아기를 낳는다면 여러 가지로 부모님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아기를 낳는 것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스스로에게 있는 것 같아요. 나이는 어리지만 아기의 엄마니까 자신이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낳더라도 부모님 호적에”

-채혜주(16·연북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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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화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만약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아기를 못 죽일 것 같아요. 생명을 죽이는 것도 그렇고 제 아기라면 모성애 때문이기도 해요. 일단 낳아서 부모님 호적에 올릴 거예요. 평생 비밀로 하고요. 제가 아기를 낳는 것에 대해 부모님 동의가 있어야 하고 또 재정적으로나 생활 면에서도 부모님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아기를 낳을 때 저의 결정만이 아니라 부모님의 결정이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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