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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오페라 연출가는 선진국에서도 매우 드물지요. 하지만 뜨거운 열정이 있다면 여성이라고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국내 첫 여성 오페라 연출가인 이소영(42)씨가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베르디의 '가면무도회'연출을 맡아 화제다. 이씨는 2001년에도 같은 극장에서 같은 작품으로 상징의 미학으로 채워진 색다른 '가면무도회'를 선보여 대중과 평단 모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소프라노 황영금(74)씨의 딸인 이씨는 연세대 성악과 졸업 후 이탈리아에서 7년 동안 연기와 연출을 공부하고 돌아와 98년부터 푸치니의 '라보엠', 베르디의 '가면무도회' 등 대형·소형 오페라를 합쳐 30여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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