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리꾼, 김용우의 월드뮤직 항해기

동양의 민요에 서양악기 보태 이색 무대 선보여

'비무장지대' '통일 아리랑' 등 북한민요도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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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젊은 소리꾼 김용우가 정동극장 10주년 페스티벌 '아트 프런티어'무대에 선다.

정동극장 개관 10주년 페스티벌 '아트 프런티어'시리즈의 두 번째 주자로 젊은 소리꾼 김용우가 나선다.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정동극장 무대에 서는 그는 전국 각 지방에 분포돼 있는 전통민요를 수집, 정리한 후 그것을 재즈, 아카펠라, 라틴음악 등 서양의 다양한 음악장르에 실어 왔다. '복원된 옛 음악을 토대로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창조'를 부르짖어온 그답게 이번 공연에서도 우리 음악 속에 아시아 각국의 음악을 담아낼 예정이다.

무대에는 기타와 대금, 소금, 가야금, 해금 등의 전통 악기 외에도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등의 서양악기가 더해진다. 동양과 서양의 소리가 만나는 무대에서 김용우는 러시아의 민요인 '진진진'을 비롯해 일본민요 '소란부시', 중국 모리화와 대만 영빈가 등의 노래를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좀처럼 듣기 힘들었던 북한 민요 '임진강' '바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색깔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물론 '용천검' '장타령'등과 같은 그만의 필살기, 대표곡도 빠지지 않을 것이며 새로 나올 신보에 수록될 새로운 노래도 첫선을 보인다. 마지막 피날레 역시 의미가 깊다. '비무장지대' '통일 아리랑'은 새해를 맞아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레퍼토리다.

공연정보: 1월 21~23일 오후 8시

S석 4만원, A석 3만5000원 / 문의: 02-751-1500

동요 콘서트 27~30일 열려

동요 작사·작곡가 백창우와 동요 노래모임인 '굴렁쇠 아이들'은 1월 27∼30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동요 콘서트 '노래야 나오너라'를 공연한다. 27, 30일은 오후 2시, 4시 30분 2회 공연이 진행되며 28, 29일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30분 3회 공연이 열린다.

문의 02-322-5720

로버트 프랭크 사진전

김영섭 사진화랑은 한국 최초로 20세기의 대표적 사진작가인 로버트 프랭크의 작품전을 3월 30일까지 종로구 인사동 김영섭 사진화랑 앗제홀에서 연다. 로버트 프랭크의 대표작 총 25점을 비롯해 작가가 60년대에 직접 프린트해 사인한 빈티지 프린트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문의 02-733-6331∼3

짐 자무쉬, 레오 카락스 등 명감독들의 데뷔작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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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국보다 낯선'의 포스터.

영화사 백두대간은 1월 14∼20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짐 자무쉬, 제인 캠피온, 레오 카락스 등 전설적인 명감독들의 데뷔작을 상영한다. '천국보다 낯선' '얼지마, 죽지마, 부활할 거야' 등 매년 가장 뛰어난 데뷔작에만 수여되는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의 역대 수상작들을 만날 수 있다.

문의 02-2002-7770∼1

한정림 기자u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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