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가 중국의 식민지' 표기에 항의서한 보내기도…

지난 9월 최고 어린이 사이버 외교관으로 선정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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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어린이 사이버 외교관으로 특별한 방학을 보내고 있는 김인경(13·무학초등 6)양.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해외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해 풀뿌리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이버 외교 사절단이다.

김인경 양은 방학을 여느 예비 중학생과 같이 예비공부와 영어공부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한 사이버 외교관으로서의 특별한 방학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방학 동안 네덜란드 친구에게 영어메일로 한국의 올바른 역사를 소개하고 있어요. 네덜란드 친구가 처음에는 한국에 대해 잘 몰랐는데 제가 메일로 자세히 설명도 해주고 사진도 보내주면서 한국에 대해 잘 알게 됐다고 해요”

지난해 8월 외국의 친구들과 펜팔을 하고 싶어 반크 사이트를 방문하게 됐다는 김인경 양은 어린이 반크교육으로 한 달 동안 한 주에 세 개 정도씩 한국 오류 발견하기, 항의서한 보내기, 교류서한 보내기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예전엔 뉴스나 신문을 봐도 신경쓰지 않았던 한국역사 왜곡 문제들에 대해 반크 활동 후에는 관심을 갖고 생각하게 됐어요. 얼마 전 중국이 고구려가 자신의 식민지였다고 억지주장 할 때 이런 사실을 시카고 한인단체 사이트에 소개해 한인동포의 관심을 모으려 했어요”

영어 사용이 많은 반크 활동에 대해 “반크 활동은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시작할 수 있어요. 오히려 반크활동을 통해 영어일기도 쓰게 되고 영어 말하기 대회에도 나가게 되었죠”라며 영어사용에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했다.

반크 활동으로 다른 사람이 못한 것을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도 우리나라의 외교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는 김인경 양은 한국이 중국의 식민지로 표기된 사이트를 고발하는 등의 활동으로 지난해 9월 8기 최고 어린이 사이버 외교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잘못된 한국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싶어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김인경 양은 곧 미국 친구와도 펜팔을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어린이 사이버 외교관으로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류민경 객원기자

megmin@empa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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