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알차게 채워줄 체험·학습 프로그램 인기 구가

짚풀 만들기 체험, 겨울나기 민속체험, 오감체험전 등

어린이들의 겨울방학이 중반을 지나면서 이제 곧 방학생활을 정리해야 할 시기가 돌아온다. 방학기간 동안 자유시간이 많아진 만큼 남은 기간을 어떻게 유용하게 보낼 것인지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들이 보다 즐겁게 참여할 수 있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면서 방학을 알차게 보낼 만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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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체험전에서 다양한 소리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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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아카데미에선 어린이들이 병아리, 희귀동물 등을 직접 만져보며 동물에 대한 이해력을 높인다.

전통체험 문화 프로그램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행사들은 어린이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게 하고 이를 계승하게 하는 절호의 기회이다.

서울 명륜동에 위치한 짚풀생활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짚풀 만들기 체험학습'은 짚으로 달걀꾸러미, 여치집, 짚뱀 등을 만들면서 선조의 짚풀 생활품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2월 6일까지 진행되며 수강료는 5000∼6000원. '부모님과 함께 하는 체험학습'에선 1월 매주 일요일엔 보리짚을 이용해 카드를 만들고 1, 2월 매주 토요일엔 망태기의 엮음새 무늬를 응용한 액자를 만든다. 수강료 6000원. 문의 02-743-8787

한국민속촌은 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에 '겨울나기 민속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겨울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팽이, 제기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겨울민속놀이 도구제작 체험장' '전통생활체험 한마당'이 운영된다. 당일 예약 방문객을 대상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031-288-0000

오감 넓히는 감성 프로그램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의 오감을 어린이 스스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오감체험전'은 1월 27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인도양홀에서 진행된다. 개인의 차별화된 감성교육에 중점을 둔 체험형 전시로, 어린이들이 5가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감각요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낸다. 입장료 어린이 1만원, 성인 1만 2000원. 문의 02-536-8531

지난해 6월 개관한 어린이 전문 미술관 THINK THINK에선 닭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 '닭의 꿈'을 본 느낌을 나뭇잎, 달걀판, 방패연 등을 사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미적 표현 감각을 키운다.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는 어린이 1만∼1만5000원, 어른 2000원. 문의 02-561-1328

생태환경 공존 프로그램

대한민국동물학교는 2월 2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동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반달곰, 원숭이 등이 연기하는 코믹 동물극 '동물들의 대 반란'과 동물 학습 프로그램 '나도 이젠 동물박사', 온몸이 하얀 알비노 원숭이, 독이빨을 가진 거미 타란튤라 등이 전시되는 '희귀동물 대 탐험전'등 다양한 행사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료는 개인 1만2000원, 단체 8000원. 문의 02-454-0100

2월 28일까지 열리는 서울대공원 곤충관 겨울 축제에선 겨울누에의 한살이(일생)와 함박눈 속 나비들을 관찰할 수 있다. 또 부모님과 함께 종이로 곤충을 만드는 체험 행사에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 3200원(예약시 2500원). 문의 02-500-7871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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