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이 한창이다. 학년 별로 보다 알차게 방학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

▶초등학생 (고학년)

공룡을 사랑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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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먼 옛날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공룡의 모습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공룡을 사랑한 할아버지'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아름다운 필치로 보여준다. 공룡의 모습을 재현해낸 한 남자의 성공과 실패를 조금의 과장이나 왜곡 없이 그려낸 이 책은 인생에서 겪게 되는 성공과 실패의 과정을 무겁지 않게 보여준다. 바버라 컬리 글/브라이언 셀즈닉 그림/이융남 역/문학동네

화요일의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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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다정한 두꺼비 워턴과 두꺼비를 잡아먹고 사는 퉁명스러운 올빼미 조지가 만나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명랑하게 그려내고 있다. 올빼미는 자신의 생일에 두꺼비를 잡아먹을 계획이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점차 서로를 위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러셀 에릭슨 글/김종도 그림/사계절

행복한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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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할 수도 있는 '행복'에 관한 정의를 매일 표지판을 닦는 한 청소부의 이야기를 통해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다. 묵묵히 자신의 일에만 매진하는 청소부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모습과 배움이라는 것은 순전한 즐거움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모니카 페트 글/안토니 보라틴스키 그림/김경연 역/풀빛

▶초등학생 (고학년)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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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에 대한 열 아홉 가지의 이야기와 마흔 네 편의 한시를 통해 한시에 대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면서도 사물을 보는 안목과 통찰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풍부한 예화와 당시의 문화 배경을 재미있게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덧 시를 이루고 있는 미학 원리를 깨닫게 된다. 정민 글/보림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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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문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가 만화라는 형식으로 표현됐다. 제우스, 아폴로 등의 친숙한 신들의 인간적인 모습이 유쾌하게 드러난 것이 큰 장점이다. 신화 속 줄거리를 따라 뛰어난 영웅들의 영웅담을 읽다보면 어느덧 신화의 매력에 흠뻑 젖게 된다. 토머스 볼핀치 글/가나출판사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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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물질 문명과 환경 오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에게 자연과 동화된 삶을 사는 인디언의 세계를 어린 소년의 눈으로 보여준다. 체로키 인디언의 혈통을 받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부모님을 여읜 후 할아버지, 할머니와 산 속에서 살며 느낀 자연과의 교감, 따뜻한 인간미 등을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포리스터 카터 글/아름드리

톨스토이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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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뛰어난 단편들을 모은 선집이다. 인간,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물음이 담겨 있으면서도 단편 특유의 깊이 있는 가벼움을 잃지 않은 작품집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외에 28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LN 톨스토이 글/인디북

▶중학생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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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로 상징되는 못 가진 자와 거인으로 상징되는 가진 자 사이의 대립을 통해 우리의 현대사에 겪어야 했던 불행과 질곡, 역설을 보여주는 연작 소설이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도시 하층민의 고통을 정제된 문체와 환상적인 분위기로 묘사하고 있다. 조세희 글/이성과힘

호밀밭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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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대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주인공 홀든 콜필드가 퇴학을 당해 집에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며 청소년기에 겪게 되는 사회에 대한 불신과 냉소를 표현하고 있다. 사회에 대해 냉소적이고 반항적인 기질을 가진 주인공 콜필드는 어른의 사회를 위선으로 규정하고 거부한다. 작가 자신의 자전적 성격이 강한 이 책은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겪어야 할 통과의례의 과정을 호소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JD 샐린저 글/문예출판사

오래된 미래 : 라다크로부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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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고원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라다크는 척박한 생활 환경에도 불구하고 1000년 이상 내려온 검소한 생활과 협동 정신으로 건전한 공동체를 꾸려오고 있다. 물질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아무도 가난을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적인 삶의 가치들을 지켜온 라다크인들의 모습은 수많은 역기능을 양산하고 있는 현대문명에 또 다른 경종을 울리고 있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글/녹색평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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