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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인력개발원은 지난 96년 여

성인력활용전을 주최하는 것을 비롯해

전문직여성의 취업과 실업여성의 재취

업교육을 꾸준히 해온 것을 바탕으로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은평구에 일하

는 여성의 집을 개원, 여성취업교육과

정을 좀더 활발히 진행하는 장을 마련

하게 되었다.

은평 일하는 여성의 집 관장을 맡은

김수자 한국여성인력개발원 원장은

“기존의 여성취업교육이 취미생활이

나 교양, 건강, 외국어 등에 치중해 있

었던 점”을 지적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린 실전교육 위주로 해당 분

야에서 최고의 여성전문가를 양성하겠

다”고 의지를 전했다. 다음은 개원준

비로 바쁜 김원장을 만나보았다.

-은평구에 일하는 여성의 집이 개원

하는 의의는 무엇입니까?

“은평구는 물질적 개발속도가 느린

반면 구민들의 문화적 욕구는 큰 곳입

니다. 이들의 문화적 욕구를 취업과

연결함으로써 은평구 여성인력개발에

힘쓸 계획입니다.”

교육장 내에 수강생들을 위한 복지후

생시설은 어떤 것이 마련되어 있습니

까?

“직업교육생과 직장여성 자녀를 교육

시간동안은 무료로 돌보는 유아방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

다. 직원과 유아방원생, 직업교육생들

에게 식당과 휴게실, 자료실 등을 무

료로 개방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문화촉매요원 양

성과정을 신설한 것이 매우 특이하던

데요.

“21세기 유망 고부가가치산업인 문화

산업은 여성인력이 무엇보다 경쟁력이

있는 부분입니다. 은평 일하는 여성의

집은 21세기를 맞아 앞으로 폭발적인

수요가 늘어날 문화사업의 여성인재를

키워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합리적인

문화소비자 역할을 유도하는 교육도

함께 병행할 계획입니다.”

-올해 여성인력개발원의 계획은 무엇

입니까?

“올해 열릴 인력활용전에서는 여성들

에게 필요한 새 직종을 소개하고 구인

구직상담을 좀더 활발히 진행할 계획

입니다. 당장은 실업여성이 재취업할

수 있는 교육에 치중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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